가진 현금은 이번주 초에 모두 SCHD와 TLT 매수에 사용했다.
아내 계좌에도 현금이 있기에 SCHD매수를 어제 밤에 꼭 1주라도 사라고 추천했는데, 간밤에 파월의장의 발언이 매우 비둘기적인 관계로 1% 넘는 급등을 하였다.
어제 샀는지 물어봤는데, 바빠서 대답도 못들었다.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당연히 너무나 좋은데, 지금 보이는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게 사람인지라. 내 마음이 조금은 기쁜 건 사실이다. 다만, 시장의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항상 대응을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금리인하라는 호재를 앞두고 있어서, 마음도 좀 놓인다. 앞으로 매달 모아가야하는데, 너무 올라버려서 아쉬운 마음도 크다. 그런데 주가가 지지부진하면 매달 모아가는데 희망도 없겠지? 이래나 저래나 주식을 매수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생각이 드는 시점은 없는것 같다. 그냥 무지성으로 무식하게 모아가고, 진득하게 주식시장에서 견뎌내는 방법이 중요할 것 같다.
미국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우리 나라의 기준 금리도 따라서 내려갈 텐데, 그렇게 되면 돈의 유동성이 커져서 다시 부동산 시장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싶다. 부동산에 안목이 있어서 전세를 레버리지로 사용하는 부동산 투자가는 상승기에 정말 많은 돈을 버는 것 같다. 부럽다.
내가 하고 있는 주식투자는 기업의 성장에 대한 믿음과 자본주의의 번영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욕심부리지 않고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고 소중하게 모은 돈으로 조심스럽게 투자를 지속하는 지금의 여정이 나름의 성과를 낼 것이라 믿고 10년, 20년 바라보고 지금의 마음을 유지하자.
연금저축펀드에 매년 1,800만원씩 10년을 적립식으로 SCHD에 투자할 때 배당성장률을 6%로 보수적으로 잡으면 년간 약 1,200만원을 배당금을 수령할 수 있다. 월배당금으로 보면 약90여만원 정도된다. 원금은 1억8천만원이 모아지고, 매년 수령하는 배당금이 1,200만원이다. 물론 물가수준의 증가를 고려하면 현재의 1,200만원의 느낌을 아닐 것이다. 그래도 이정도 금액이면 부부의 수영장 등록금, 매일 커피 한 잔, 한끼 식사는 충당될 것이다. 그리고 그 배당은 매년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근심이 줄어들 것이다. 나는 성장주와 배당성장주를 함께 투자하니까 위 금액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
물론 매년 1,800만원의 연금저축펀드 적립을 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근검절약, 검소한 삶, 과욕과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버는 것을 획기적으로 늘리수 없을 때는, 소비를 줄이는 것이 투자금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거인의 걸음처럼 성큼 성큼 나아가지는 못하지만, 쉼없이 꾸준히 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이렇게 기록을 남기는 지금 내 마음과 기대, 희망, 검소한 삶 등이 나중에 꼭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그 때 돌아보면 잘 했다고 나를 칭찬할 것이다.
실천
1. 이번 년도 처음 연금저축펀드계좌를 개설하였다. 현재 두 개의 계좌에 각 50만원씩 투자를 실행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1,800만원을 채우도록 하자. 일반계좌 투자된 것도 어느정도 수익을 실현하면 연금저축계좌로 옮겨서 최대로 세액공제를 받오록 하자.
* IRP 계좌 개설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연저펀에서 세액공제 받지 않고 진행하는게 좋을지 알아보자.
2. 주식의 변동성에 마음이 흔들린다. 수익률이 높아질 때는 겸손해지고, 수익률이 낮아질 때는 경거망동하게 두려움에 매도하는 행동이 아닌,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하자.
3. 아프지 않게 건강관리 잘하자. 건강한데 돈 버는 것이다. 아픈 곳을 계속 방치했더니 낫지 않는다. 다음주부터 시간을 내어 병원에 가서 치료하도록 하자.